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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길 170회차 걷기

여백의길 위에서 

2024/06/08



설렘과 걱정이 함께하는 여백의길이다.

비가 올때는 더 그러하다.


비를 피하여 쉴곳이 있는지

아침 모이는 곳의 화장실은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지…


운영위원이 돌아가면서 

길라잡이를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종종 일어난다.

그렇지만 

좋게 생각해주시는 길동무 덕분에

비오는 날 우아하게 걸었습니다.


청천마을 회관에 모여

준비해주신 음악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하고


여백의길 위에서 “나는 평등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외치며 발바닥 박수 신호로 170회 걷기를 시작한다.


청농원으로 가는 길에

어름(목통)

청농원 달성배씨

남계 배환정 무장접주, 술암재로 향한다.

눈에 들어오는 라벤다가 우릴 부른다.

이 아침 라벤다에 취하여 

동학접주 어른을 뵙지 못하고…

라벤다와 아침, 24명의 길동무

행복하다.

언덕길에 빼꼼하게 나온 물수레국화도 반긴다.


일조대에 올라 

학원농장 왕대밭을 내려다 본다.

삼각밭에 보리는 수확되어

보릿대를 밟으며 길동무는 

보리밭 사잇길로 노래를 하며 내려간다. 목백합이 있는 민속길을 따라

걷다가 출석부를 남긴다.


넓게 아래 밭을 돌아 오다가

고개숙인 유채를 보면서

유혹하는 오디에 손과 혀를 물들인다.


한새골 -한새, 큰새, 황새, 백로, 왜가리, 학 …

그래서 “학의들” 학원농장 1963년

플라타너스 숲길을 지나

비와 보리와 ….

다시 한새골 옥당마을 이정표

그리고

종각사가 있었던 곳

사천왕상으로 도깨비

백민기념관

정말 음의 기운이 강한 곳…


도깨비를 가두워 놓은 

맹종설순이라는 맹종죽림을 지나자

기다린듯 비가 내린다.


비 피할 곳을 찾았지만…

결국 학원농장 맛집 “대들보식당“으로 간다. 길을 걷다가 오디와 우리나라 체리(버찌)를 만나게 즐긴다. 


대들보식당에 앉아 

가져온 간식과

김영신님의 시낭송과

유기상님의 이정록 시인의 시낭송으로 

풍요롭다.


상예마을회관 근처 벽에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인생이 됩니다.”

 

읽으며 언덕을 오른다.


여기가 묘지이다라는 뜻의 

망주석 세호 동주상행, 서주하행를 생각하고 

맥랑길을 지나 저멀리 학원농장과

공제선에서 누런 밀과 하늘 샷

예전 저수지에서 수련을 보고

복분자의 외침과 힘 받은 벼를

보면서 청천마을로 돌아 왔다.


비를 약간 준비했더니

운치가 비처럼 좋았던 하루…

그저 감사합니다. 


여백의길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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