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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의 길동무와 별빛걷기 / 김덕일

포동마을 뒷 밭

해발50m

동으로는 영산기맥의 방장산과 축령산을 멀리 보고

서로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석양 빛을 보며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달님이 늦게 얼굴을 내밀어 

별빛을 의지하며 

낙양마을에서

포동마을 지나

석당산과 정자가 있는

사내(사나이)에서 잠시 쉼을 하면서

파초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상상합니다.


19명의 길동무들은 

바람의 이웃이었습니다.

별의 동무였습니다.


계양을 지나

원평다리에서 북두칠성을 보고

스타웍스2

어플로 은하수도 보고

전갈자리…

길동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마치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지나

소나무와 동무 삼아 외롭게 있는

향산리 고인돌은 북쪽을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또 길을 걷다가

도깨비불을 만났습니다.

야생조수 퇴치용을 켜놓은 도깨비불

길의 끝자락에서 

누구를 기다리듯 피어있는 

달맞이꽃의 향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판정(통나무시암, 통시암)에 이르러 여백의길 2코스 판정길 걷기를 마무리합니다.


불편한 안내에도

길을 걷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2022.07.17 길동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