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길 184회 1-1코스 산수송산길을 23명의 길동무와 함께 걸었습니다. 대피소의 빗소리도, 길위의 물웅덩이도 동무 삼아 평등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걸었습니다. 산수마을 회관에 모여 걷기 준비운동을 하고 키다리 플라타너스의 산수길을 걸었습니다. 선명한 여백의 길 방향을 알리는 길표시를 보면서, 비에 젖은 황금벼와 함께 외원마을을 향하여 갔었습니다.
역원춰락인 청계원이 있었다는 외원 마을 입구에서 논에 세워진 선돌, 버려지듯한 모정을 아쉬워 하면서 내원으로 향하는 찰나…비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했었다. 임시 대피소를 발견하여 길동무 모두는 빗소리 교향악을 들으면서 대피소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잠시 주춤하는 빗줄기를 뚫고 내원마을 이장님 댁 앞에 고인돌에서 숨을 고르면서 이병열 박사님의 고인돌 이야기에 귀를 기울린다. 내원마을 앞 담장에 있는 천둥 두어개 들었을 대추를 보고, 바람에 쓰러진 벼를 보고, 송산마을 입구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을 살피며 마을 모정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쉬어가야하는데…마을 모정은 비에 다 젖어서 앉을 수 없고, 마을 회관 안으로 신발과 옷이 젖은 23명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 듯하여 잠시 고민하다가 농사용 비닐을 깔고 쉼을 하였다.
다행하게 잠시 비가 주춤하는 사이에 간식을 먹으면서 길위의 인문학으로 김영신선생님의 시낭송, 김득영선생님의 새로운 고대사를 듣고산수마을로 걸었습니다.
여백의길 184회 1-1코스 산수송산길을 23명의 길동무와 함께 걸었습니다. 대피소의 빗소리도, 길위의 물웅덩이도 동무 삼아 평등하고, 평화롭고, 자유롭게 걸었습니다. 산수마을 회관에 모여 걷기 준비운동을 하고 키다리 플라타너스의 산수길을 걸었습니다. 선명한 여백의 길 방향을 알리는 길표시를 보면서, 비에 젖은 황금벼와 함께 외원마을을 향하여 갔었습니다.
역원춰락인 청계원이 있었다는 외원 마을 입구에서 논에 세워진 선돌, 버려지듯한 모정을 아쉬워 하면서 내원으로 향하는 찰나…비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했었다. 임시 대피소를 발견하여 길동무 모두는 빗소리 교향악을 들으면서 대피소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잠시 주춤하는 빗줄기를 뚫고 내원마을 이장님 댁 앞에 고인돌에서 숨을 고르면서 이병열 박사님의 고인돌 이야기에 귀를 기울린다. 내원마을 앞 담장에 있는 천둥 두어개 들었을 대추를 보고, 바람에 쓰러진 벼를 보고, 송산마을 입구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을 살피며 마을 모정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쉬어가야하는데…마을 모정은 비에 다 젖어서 앉을 수 없고, 마을 회관 안으로 신발과 옷이 젖은 23명이 들어가는 것은 아닌 듯하여 잠시 고민하다가 농사용 비닐을 깔고 쉼을 하였다.
다행하게 잠시 비가 주춤하는 사이에 간식을 먹으면서 길위의 인문학으로 김영신선생님의 시낭송, 김득영선생님의 새로운 고대사를 듣고산수마을로 걸었습니다.
오늘 산수-송산길에 비가 더해지니 날궂이 한다는 어른 말씀이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여백의길에서 23명의 비를 즐기는 분들과 함께하는 오늘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백의길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걷기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걷기 준비 운동 유튜브링크를 올려드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영상을 가능하면
걷기 준비 운동으로 진행합니다.
평소에서 따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https://youtu.be/HOz6LBJVzkc?si=0gWhkTRVSwX5HjBP
길을 걷는다는 것은 ㅡ 용혜원
길은 걷는다는 것은
갇혔던 곳에서
새로운 출구를 찾아나가는 것이다
천천히 걸으면
늘 분주했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걸으면
생각이 새로워지고
만남이 새로워지고
느낌이 달라진다
바쁘게 뛰어다닌다고
꼭 성공이 보자 되는 것은 아니디
사색할 시간이 필요하다
삶은 체험 속에서 변화된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기라는 울타리 안에
자기라는 생각의 틀에
꼭 갇혀 있는 사람이다
갈을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한다